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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화풍선' 날리려던 팔레스타인인들에 경고사격

입력 : 2018-06-10 17:58:28 수정 : 2018-06-10 17: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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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차단 방식에서 벗어나 공격적 대응으로 전환
이스라엘군은 9일(현지시간) 인화성 물질을 단 풍선을 이스라엘로 날리려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경고사격을 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영토에서 불을 내려고 폭발장치를 단 풍선을 준비하는 장면을 발견했다"며 "이스라엘군은 항공기를 동원해 이 팔레스타인인들 옆으로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항공기는 가자지구 북쪽의 베이트하논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인 3명을 향해 경고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이 연이나 풍선을 날리려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항공기로 경고사격을 하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공중에서 드론(무인기)으로 풍선과 연을 차단해온 방식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팔레스타인은 지난 3월 30일 가자지구 분리장벽(보안장벽) 부근에서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는 반이스라엘 시위를 시작하면서 '방화작전'도 새로 구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팔레스타인인들이 보낸 연과 풍선 때문에 이스라엘 남부에서 화재가 곳곳에서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길라드 에르단 이스라엘 공안장관은 지난 5일 가자지구에서 불이 붙은 연을 이스라엘로 날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사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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