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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꿀에서 발암논란 제초제 검출…제조사 고발

입력 : 2018-06-09 20:01:39 수정 : 2018-06-09 20: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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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의 글리포세이트 프랑스 양봉서 검출 프랑스 양봉농가들이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꿀에서 검출됐다면서 제조사인 몬산토를 고발했다.

글리포세이트는 유럽에서 많이 쓰이는 제초제로 발암 성분이 들어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성분이다. 
제초제 뿌리는 프랑스 농가. 자료사진
프랑스 최대 양봉 총판인 '파미유 미쇼'는 최근 조합원들이 생산한 꿀 표본에서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검출돼 제조사에 대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글리포세이트에 오염된 꿀이 나온 양봉 농가는 인근에 대규모 해바라기와 유채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꿀에서 검출된 글리포세이트 성분은 식용유 제조용 해바라기와 유채에 뿌려진 제초제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글리포세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초제 성분으로 미국계 다국적 농약·종자기업 몬산토가 '라운드업'(Roundup)이라는 상표로 생산하고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암을 유발하는 성분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글리포세이트는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향후 5년간 생산허가 연장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글리포세이트를 2021년부터 프랑스 내에서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몬산토는 최근 독일계 다국적 화학·제약 기업인 바이엘에 인수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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