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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여파 미국에 이어 베트남도 미인대회 수영복 심사 없앤다

입력 : 2018-06-09 14:16:15 수정 : 2018-06-09 14: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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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Too·나도 당했다) 여파로 미인대회들이 수영복 심사를 없애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미인대회 미스 아메리카부터 베트남 미인대회까지 수영복 심사를 없앨 계획을 갖고 있다.

그레첸 칼슨 미스 아메리카 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더 이상 참가자들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행처럼 해온 수영복 심사와 드레스 심사를 폐지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여성의 외모와 신체를 비교하는 것에서 벗어나려는 시도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수영복 심사대신 심사위원과 참가자간 대화를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자 개성과 지성을 표현하고 어필하는 데 심사기준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삶의 목표와 미스 아메리카로서 포부 등도 수상에 중요한 요소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변화된 규칙의 미스 아메리카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다.


베트남도 수영복 심사 폐지에 나섰다. 베트남 문화부 예술공연국 레 뚜언 민 부국장은 현지 매체들을 통해 “미스 아메리카가 수영복 심사를 폐지한 것은 참가자들의 지성을 평가한다는 것이며 이는 장려할만하다”며 “베트남도 경쟁자의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과 문화, 다른 특징에 우선순위를 둬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미인대회 조직위는 수영복 심사 존속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에 따라 오는 11월 대회의 상세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출처= 워싱턴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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