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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번호 어찌 알고?'… 선거 홍보문자 민원상담 1만건 돌파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2018.6.13 지방선거

입력 : 2018-06-09 14:09:21 수정 : 2018-06-09 14: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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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침해' 의심 상담건수 1만1626건… 인터넷진흥원, 민원상담 업무 비상대응체계 운영 쉴새없이 쏟아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문자와 관련해 개인정보 침해로 의심돼 상담한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섰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118 사이버민원센터에 5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접수된 선거 홍보문자와 관련한 개인정보 침해상담 건수는 총 1만1626건에 달했다.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9일 동안 선거 홍보문자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상담 건수는 7932건이었다. 사전투표 전일과 당일(6월 7일, 8일)에는 시간당 350콜 이상이 접수되는 등 선거 홍보문자와 관련한 개인정보 침해 상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독자 제공.

가장 많이 접수된 개인정보 침해 민원 상담 유형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문자를 보냈냐’는 개인정보 출처 미고지(3820건)로 전체의 32.9%를 차지했다. 수신거부 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자가 수신된다(3155건)는 불만이 27.1%로 뒤를 이었다.

인터넷진흥원은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민원 고충 및 불편 해소를 위해 개인정보 민원상담 업무를 비상대응체계로 운영하기로 했다. 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 불법스팸, 해킹·바이러스 등 인터넷상에서 국민이 느끼는 불편과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하기 위해 118사이버민원센터(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18 상담전화)를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진흥원 황성원 118사이버민원센터장은 “개인정보가 유출돼 선거 홍보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선거 홍보문자 발송 주체에게 개인정보 수집 출처를 우선 요구하고, 잘 모른다거나 모호하게 답을 하는 경우 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신고하여 개인정보 주체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종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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