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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수 기자회견 "억울하고 절통…" 끝없는 진실 공방 계속

입력 : 2018-06-08 16:52:02 수정 : 2018-06-08 16: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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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형수 박인복 씨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논란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폭로와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일베 가입, 형수 욕설 등을 거쳐 여배우 스캔들까지 왔다. 그리고 8일 형수 욕설 논란이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재명 후보의 셋째 형 고(故) 이재선 씨의 아내 박인복 씨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발 거짓말을 그만하라"고 밝힌 것.

박인복 씨는 "자기의 진실을 (거짓으로) 해명하려 노력하지 말고 지금부터 우리 가족 얘기를 아예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을 드러내면서까지 공개 기자회견을 연 배경에 대해 "억울하고 절통해서 얼굴이 공개되는 것을 꺼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용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0년 이재명 후보가 성남 시장이 된 후 남편이 성남시를 위한 비판 글을 쓰면서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며 "하늘에 있는 우리 신랑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참회하고 죄송하다고, 생각이 짧았다고 반성하라”고 말했다. 
 
6.13 전국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같은날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선거가 기본적으로 경쟁이긴 하지만 근거 없는 마타도어와 낭설들이 난무하고 국민들 판단을 흐리려는 시도가 많지만 우리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한 공세에 이재명 후보 측은 “‘욕설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충분히 해명한 일인데 가정사를 더는 선거에 악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이 형수 욕설 녹취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취소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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