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8.77%로 2017대선에 이어 역대 2위, 최종 20% 넘을 듯

'찍고 가야지'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인천공항 사전투표소에는 한표를 행사한 뒤 외국으로 가려는 유권자들로 길게 늘어선 줄이 하루종일 계속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전국적으로 350여만명이 투표에 참석, 8.77%의 투표율을 보였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투표율이 8.77%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2017년 5월 4일) 투표율 11.7%엔 미치지 못했지만 2014년 6· 4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5월 30일 4.75%)과 2016년 4·13 총선 사전투표 첫날(4월 8일  5.45%)보단 높았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등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49%)과 2016년 20대 총선 사전투표율(12.19%) 돌파가 확실시 된다. 

더불어 역대 최고를 보였던 19대 대선 사전투표율(26.06%) 다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376만2449명이 투표, 투표율 8.77%로 집계됐다고 알렸다.

시도별로 보면 전라남도가 15.87%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6.89%로 가장 낮았다.

사전투표는 9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00여개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본인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하면 사는 곳과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