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정은 절친 로드먼 싱가포르 갈 것”

입력 : 2018-06-06 19:14:25 수정 : 2018-06-06 22:43: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美언론 “金·트럼프와 친분 / 협상 과정 역할에 관심 집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7·사진)이 6·12 북·미 정상회담 기간에 싱가포르로 향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드먼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하루 전 싱가포르에 도착해 협상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 뉴욕포스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당신이 그의 존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상회담) 시청률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사실”이라면서 “복잡한 외교가 필요한 상황에서 해당 국가들은 친선대사를 찾고 싶어 한다. 여러분이 동의하든 안 하든 로드먼이 여기에 딱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외교장관 만난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워싱턴 국무부를 찾은 비비안 발라크리시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을 맞이하고 있다.
워싱턴=EPA연합뉴스
로드먼은 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했고, 김 위원장을 두 번 만나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그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해 그와도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6월 방북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김 위원장 측에게 선물했다.

로드먼은 자신이 두 정상의 만남 성사에 일정 부분 공을 세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월 미 연예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아마 (내가 준 트럼프 대통령의) 책을 읽고 이해를 얻기 시작하기 전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누구인지 깨닫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