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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반전 노린다…"지방선거 '6+α'에 재보선 5개 목표"

입력 : 2018-06-06 15:32:13 수정 : 2018-06-06 15: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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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론'으로 승부"…다음주 '경부선 라인' 유세도 고민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든 6일 역전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한국당은 내부적으로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의 5개 지역과 충남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와 대전 역시 한국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해 민주당 후보와 백중세로 접어들었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경우 서울 송파을·부산 해운대을·경북 김천·충북 제천단양을 필승 지역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천안갑 지역의 경우 아직은 열세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게 아니냐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한국당은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한국당 후보들이 우수하다는 '인물론'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당이 홈페이지를 통해 민주당 소속 김경수·최문순·은수미·허태정·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증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는 것도 '인물론'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한국당은 막판 반전을 위해 대대적인 세몰이 유세를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당 후보들이 바닥을 도는 선거 운동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대대적인 세몰이를 통해 극적인 역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7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만큼 주요 거점 지역에서 세몰이 유세를 하면 여론조사의 '악몽'에서 벗어나 당 지지세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당은 이번 주말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판세를 분석한 뒤 다음 주부터 경부선 라인을 따라 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총출동하는 '경부선 유세'를 고민하고 있으며, 각 후보자의 캠프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당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도 분위기를 반전하고 보수 진영을 결집하기 위한 선거전략 가운데 하나다.

만약에 한국당 지지자들이 절대 열세라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믿고, 선거를 포기해버린다면 한국당이 힘 없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지난 4일 방송3사의 재·보선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일부 언론이 단정적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했다면서 9개 언론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해 각 후보자 캠프에서 중앙당 차원의 대대적인 유세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당 지도부가 유세 현장을 찾으면 중앙의 이슈로 매몰돼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한 수도권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각 후보자가 한 명이라도 유권자를 더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위적으로 대규모 연설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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