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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개그맨' 정재환이 방송 떠나 교수가 된 이유

입력 : 2018-06-04 15:58:40 수정 : 2018-06-04 1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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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훈남' 개그맨으로 인기를 끌던 정재환이 성균관대학교 사학 교수로 변신한 근황이 공개됐다. 

정재환은 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정재환은 "처음 논어를 읽은 게 21살 때고 두 번째가 31살이었다"면서 "그때부터 공자님을 100분의 1이라도 닮고 싶다는 생각을 건방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명수는 "딱딱하다"고 말하며 능숙하게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곧 정재환에 "개그계 신사였는데 어느 순간 방송을 떠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재환은 "방송을 하는 도중 갑자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교에서 사학과를 전공했다. 역사를 공부하고 싶었다. 공부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방송과 멀어진 거지 방송을 안 할 생각은 없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재환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SBS '코미디 전망대', SBS '웃으면 좋아요', SBS '도전! 1000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끌었다. 개그맨이지만 잘생긴 외모와 깔끔한 진행 실력으로 다수 프로그램 MC는 물론 CF에도 자주 등장했다. 

이후 성균관대 사학과에 입학한 정재환은 인문계열 수석 졸업과 동시에 동대학원에 진입, 2013년 '조선어학회·한글학회 활동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연합뉴스, 정재환 블로그, '박명수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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