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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다니는 교통안전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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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04 16:18:19 수정 : 2018-06-04 16: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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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초등생 책가방 안전덮개 보급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해 전북지역에도 가방 안전덮개가 지급됐다.

전북도교육청은 9600여만원을 들여 도내 424개 초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 1만6000여명에게 가방 안전덮개를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가방 안전덮개는 책가방 위에 덧씌우는 형태로 식별 효과가 뛰어난 형광 원단에 스쿨존 제한속도 30㎞를 의미하는 숫자 ‘30’이 붉은색 원 안에 크게 표시돼 있다.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기 위한 이 제품은 차량 운전자들이 학생들을 쉽게 인지해 서행과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어 ‘걸어 다니는 교통안전 표지판’ 역할을 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디자인을 가미해 거부감을 없애고 방수 재질로 제작해 비오는 날 가방을 보호할 뿐 아니라 빗속 시야 방해 등으로 인한 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가방 안전덮개는 경남도교육청에서 벤치마킹한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이를 개발, 초등학교에 보급해 교통안전에 대한 효과를 높였다. 2017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학기 초 자전거 야간표시등 800여개를 133개 고교 자전거 이용학생들에게 보급했고 올해는 이를 209개 중학교 전체로 확대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가방 안전덮개 착용으로 통학로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안전의식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와 만족도가 높으면 이를 초등학교 2∼3학년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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