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리명수 군 총참모장의 교체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소식통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군 내부의 온건파를 기용해 혼란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광철은 2015년 7월 인민무력성의 전신인 인민무력부의 제1부(副)부장에 취임했으며, 이듬해 5월 당대회에서 정치국원 후보로 선발됐다. 박영식은 2015년 5월부터 인민무력상을 맡았으며,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리명수 군 참모총장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수행했다. 그는 당시 군복 차림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총정치국장이 김정각에서 평양시당위원장이었던 김수길로 교체됐다고 소개하면서 총참모장이 바뀐 것이 확인된다면 반년 사이 군 전 부문의 수장이 교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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