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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女 화장실 몰카 범죄 끊이지 않는 까닭은?

입력 : 2018-06-03 14:35:10 수정 : 2018-06-03 14: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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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교 여자화장실에 타대 남학생이 잠입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는 등 몰카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벌금형이 다수인 몰카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최근 동국대 법학대학 페이스북에 사과문이 올라왔다.

지난달 26일 새벽 학생회가 법학관 여자화장실에 잠입한 타대 남학생을 발각하고도 신분증만을 확인한 채 놓아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기 때문.

사과문을 올린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시 남성이 몰래카메라 같은 장비 등 범죄혐의를 의심할 단서가 없어 잡아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비대위 진정서를 제출받고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밖에도 대학가 여자화장실을 둘러싼 소동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한국예술종합대학 여자화장실에 한 남성이 침입해 몰카 촬영을 시도하다 도주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 수사가 한창이다.

부산에서는 고등학생이 대학교 도서관 여자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몰카를 촬영하다 적발됐다.

이 학교 재학생은 페이스북에 학교 차원의 몰카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이처럼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몰카' 범죄가 끊이지 않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중 화장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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