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산하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샬럿 스톤크랩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1-1로 맞선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완 윌리 오티스의 2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강정호의 미국프로야구 공식 경기 홈런은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 이후 609일 만이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3회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랐다.
7회 다시 한 번 삼진아웃을 당한 강정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쪽 단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이후 강정호는 대주자 아드리안 발레리오로 교체됐다.
4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을 올린 강정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이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214다.
팀은 7-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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