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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12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친서는 매우 좋고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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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6-02 04:20:27 수정 : 2018-06-02 05: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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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어”/ “‘최대압박’이라는 용어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취소했던 북·미 정상회담 재개최 방침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전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1시간 30분가량 동안 가진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 이후 그를 배웅한 뒤, 경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의 친서를 받았다”며 “(친서는) 매우 좋고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내가 편지를 공개하면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을 긍정 평가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비핵화를 원한다”며 “김정은은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차례의 회담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많은 변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제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대북 제재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회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0가지 넘는 대북제재가 준비돼 있지만, 북한에 대해 더 이상 ‘최대 압박’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왼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80여분에 걸친 대화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이날 1시 8분쯤 백악관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검은색 SUV 차량에 타고 백악관 경내 집무동 앞까지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김 부위원장은 1시간 30분가량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백악관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영내에서 SUV 차량에 탑승한 김 부위원장을 배웅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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