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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득점' 신태용호, 보스니아에 1-2로 뒤진 채 전반 마쳐

입력 : 2018-06-01 21:08:13 수정 : 2018-06-01 21: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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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0-1로 뒤진 전반 29분 동점골…에딘 비슈차에 두 골 헌납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평가전에서 한국 이재성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스웨덴을 가상한 국내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전반을 공방 끝에 1-2 로 뒤진 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와 평가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29분 이재성(전북)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두 골을 꽂은 에딘 비슈차의 활약에 1-2 리드를 허용한 채 전반을 끝냈다.

신태용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 보스니아와의 맞대결에 온두라스전(28일)과 같은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뒤에는 이재성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정우영(FC도쿄)이 호흡을 맞췄다.

신 감독이 예고한 대로 수비진은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왔다. 스토퍼로 나선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중심으로 양쪽에 오반석(제주)과 윤영선(성남)을 배치했다.

기성용은 선발 출장으로 A매치 100경기째를 채워 한국 선수로는 역대 14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좌우 윙백은 김민우(상주)와 이용(전북)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보스니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의 골잡이 에딘 제코(AS로마)를 최전방에 내세워 맞불을 놨다.

한국은 경기 초반 강한 공세로 보스니아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 27분 먼저 실점했다.

보스니아가 역습 상황에서 왼쪽 크로스에 이어 제코가 헤딩을 시도했다. 그러나 머리를 스치지 않고 오른쪽 골지역 뒤쪽으로 흘렀고, 이곳에 도사리던 비슈차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꿰뚫었다.

하지만 한국이 곧바로 동점골로 되갚았다. 프로축구 전북 소속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이재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방에서 찔러준 전진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이재성에게 찔러줬다. 이재성은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골문을 향해 가볍게 슈팅했다. 역동작에 걸린 상대 골키퍼 이브라힘 세비치는 손을 쓰지 못했고, 공은 그대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예리한 패스와 상대 깊숙이 침투한 이재성의 감각적인 슈팅이 만들어낸 귀중한 동점골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45분 보스니아의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은 비슈차에게 한 방을 더 얻어맞아 1-2 리드를 허용했고, 전반은 그대로 끝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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