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신뢰 갖고 투명하고 공개적 방식으로 비핵화 문제 풀 것"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미 고위급 접촉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요구받고 "계속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때그때 특별히 입장을 낼 계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우리 시각으로 내일 (워싱턴DC로) 간다니 북미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 비핵화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에는 "비핵화 문제가 쉽지 않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 않으냐"라며 "북미협상이 진행 중이고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미가 서로 신뢰를 갖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면서 '한 번 넘게 회담할 수 있다'고 한 언급이 싱가포르 남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신호일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 NSC와 아주 긴밀하게 통화와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제가 거기까지 정보가 닿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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