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법률지원 맡을 변호사 모여라!

동천NPO법센터(센터장 유욱 변호사)는 비영리단체(NPO) 법률지원 공익활동을 수행할 변호사 양성을 위한 제3기 NPO 법률지원단 연수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2회에 걸쳐 50여명의 NPO 법률지원단을 배출한 이번 연수는 오는 7월 3일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앞선 1·2회 연수에 이어 조기에 참여 신청이 마감된 이번 과정은 첫 시간부터 강의실이 꽉 찰 정도로 많은 변호사들이 참석해 NPO 법률지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재단법인 동천 차한성 이사장이 제3기 NPO 법률지원단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동천 제공

강사진은 NPO 활동가와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활동가 등이다. 자신들이 오랜 시간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를 전달한다. 구체적으로 △NPO의 이해(김재춘 가치혼합경영연구소 소장) △기부금품(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염형국 변호사) △인사/노무(법무법인 우공 박상진 변호사) △세무/회계(삼일회계법인 NPO지원센터 변영선 센터장) △저작권 및 개인정보보호(사단법인 오픈넷 박지환 변호사) 등 강의가 마련돼 있다. 마지막 회차는 NPO 활동가와 NPO를 지원하는 변호사들이 함께 모여 ‘NPO를 지원하는 변호사의 자세’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김재춘 가치혼합경영연구소 소장이 진행한 첫 시간은 다양한 NPO들에 대한 정의, 변호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NPO 운영 사례, NPO 설립 절차 등 NPO를 대상으로 법률지원을 하는 변호사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다뤘다.

연수를 수료한 변호사들은 1·2기 NPO법률지원단 변호사들처럼 각자 희망하는 분야의 NPO와 1대1로 매칭되어 NPO들이 필요로 하는 법률지원을 제공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동천NPO법센터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NPO들이 더욱 안정적인 토대 위에서 활동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수 관련 문의는 [phone].

김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