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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안보에서 경제 이슈로 선거 돌파구 모색

입력 : 2018-05-29 19:02:32 수정 : 2018-05-29 22: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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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부 좌파 경제 정책 바꿔야” / 유승민 “소득주도성장은 환상 불과해” / 與 무대응 전략으로 쟁점화 어려워
6·13 지방선거를 약 2주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선거 화두를 ‘안보’에서 ‘경제’로 바꾸고 있다. 보수 정당은 남북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 ‘안보 이슈’에 대한 공세가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자 ‘민생경제 파탄 심판론’을 부각하며 선거 프레임 전환에 나섰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9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의 사회주의식 좌파 경제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2번을 찍어야 정책이 바뀌고 세상이 바뀐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1년 동안 민생을 살피지 않다가 선거를 불과 보름 앞두고 경제를 챙긴다고 하는 말을 국민들이 믿는다고 생각하나. 그런 대통령 인식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도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모두발언에서 “지난 1년간 잘못된 경제정책의 핵심에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환상, 허구, 거짓말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정책의 선거 쟁점화는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북·미 회담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걸 가릴 정도로 경제이슈가 폭발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여당이 야당의 경제정책 비판에 아예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도 쟁점화가 어려운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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