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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 위해 ‘룸살롱’ 과일 사온 남편

입력 : 2018-05-25 15:02:10 수정 : 2018-05-25 1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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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편이 임신한 아내를 위해 룸살롱 과일을 사온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룸살롱에서 과일 사온 남편’이라는 게시글을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자신을 임신부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최근 늦은 밤 남편에게 아직 제철과일이 아닌 수박을 사달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임신한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위해 수박을 사오려 애썼다.

하지만 남편은 늦은 밤 탓인지 인근 슈퍼나 마트가 문을 닫아 수박을 구하기 힘들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남편은 수박이 있는 과일모둠을 사와 아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름 아닌 남편이 ‘룸살롱’에서 과일모둠을 사왔던 것.

아내는 이를 보며 재탕 삼탕했을 수도 있는 술집 과일을 보며 찝찝한 마음이 들었다. 또 남편이 얼마나 그런 곳을 자주 드나들었으면 이곳에서 과일을 구할 생각을 했을까란 의심도 들었다. 그러나 남편은 며칠이 흐른 뒤에도 당시 자신의 센스를 칭찬하며 글쓴이를 답답하게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남편의 행동을 옹호하는 측과 나무라는 측으로 의견이 갈렸다.

남편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아내를 위해 몇 시간을 돌아다닌 남편 수고 좀 생각해주지” “그 시간에 굳이 과일 사달라고 한 아내도 참...” “남편이 그리 욕 먹을 일인가”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남편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네티즌들은 “전적이 있는 남편이네. 의심스럽다” “칭찬해달라는 남편 마인드가 더 웃기다” “좀 더 찾아보면 24시간 마트도 많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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