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집구석이 왜 그 모양이냐" 조현아에 일침날린 시민

입력 : 2018-05-25 15:26:45 수정 : 2018-05-25 16:17: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4일 오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필리핀인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의혹에 대해 조사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소재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 앞에 서있다. 사진=연합뉴스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일침을 가한 시민의 말이 화제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조 전 부사장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조사받기 직전 취재진 앞에 선 조 전 부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답했고 어머니 이명희 씨와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이 취재진 앞에서 질의응답을 마치고 고개를 숙인 채 조사실을 향해 들어가던 중 이를 지켜보던 한 남성시민이 소리친 말이 취재진이 촬영한 현장 영상에 그대로 담겨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필리핀인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의혹에 대해 조사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소재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야, 미쳐도 고이 미쳐"라며 "집구석이 왜 그 모양이냐. 너희집 집구석이 왜 그 모양이냐"라고 외쳤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9시간여의 조사를 마치고 오후 9시 50분쯤 나와 취재진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승용차를 타고 귀가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위장해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불법으로 고용된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씨가 거주하는 서울 평창동 자택과 조 전 부사장의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청아 '시선 사로잡는 시스루 패션'
  • 이청아 '시선 사로잡는 시스루 패션'
  • 김남주 '섹시하게'
  • 오마이걸 효정 '반가운 손 인사'
  • 손예진 '따뜻한 엄마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