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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박종진 “내가 민주당, 한국당 후보였으면 3위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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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23 19:45:12 수정 : 2018-05-23 19: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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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종진, 자유한국당 박종진이었으면 3등이겠습니까? 저도 여기(바른정당) 영입인사입니다. 타당에서도 저를 영입하려고 엄청 노력했다.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를 선택해서 양심적으로 온 것입니다. 저한테 경쟁력 운운하는 것은 굉장히 자존심이 상합니다.“
박종진 예비후보. 뉴시스
6·13 국회의원 재보선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박종진 예비후보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이 빠르게 마무리 되지 않는 것에 이같이 답답함을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6·13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는 이제 공직후보자 추천을 한시간이라도 조속히 마무리해주실 것을 간절히 당부드린다”며 “경선 1위가 공천을 못받는 진귀한 기록이 기네스북에 올라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에 경선 1위자가 공천을 못받는 일이 없도록 법으로 제정할 것을 주장한다. 제2의 박종진, 제3의 박종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박종진법’ 발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성토했다.




이날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는 지난 19~21일 실시한 송파을 경선에서 65.8%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다. 송동섭 예비후보는 39.3%의 지지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송 예비후보의 경우 여성가점 15%를 받았지만 박 예비후보와 큰 격차로 낙마했다. 하지만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측에서 송파을에서 이기려면 중량감이 있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을 전략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박 예비후보는 “안 후보가 이런 마이너스 정치를 생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안 후보 뒤에서 안 후보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확신한다. 이제 그만 장난하라”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선에 참여한 사람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손 위원장 전략공천 시 탈당 및 무소속 출마 방안은 접기로 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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