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는 70% 안팎 줄어 ‘거래 절벽’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건수 기준)은 21일 현재 총 3797건으로 일평균 180.8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5월 하루 평균 328.8건보다 45% 감소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월부터 청약조정지역 내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며 4월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다. 지난 3월 1만3857건으로 역대 3월 거래량 중 최대치가 신고된 이후 지난달에는 6287건으로 크게 줄었고 이달 들어서는 일평균 거래량이 4월(209.6건)보다도 13.7% 감소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5월 전체 거래량은 5600여건에 머물 전망이다. 또 이렇게 되면 2010∼2012년 주택 시장 침체기 수준으로 거래량이 쪼그라드는 것이다.
22일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중개소 앞에 아파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 거래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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