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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시사채널 위상 회복” 외부 진행자 대거 영입

입력 : 2018-05-22 20:48:26 수정 : 2018-05-22 2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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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라디오, 대대적 개편 / ‘블랙리스트’ 낙인 정관용 10년 만에 복귀 / ‘포터블 포털’ 최강욱, 출근길 시사 분석 / 돌아온 간판 ‘열린토론’ 김진애가 진행 KBS 1라디오(97.3㎒)가 외부 진행자를 대거 영입,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BS 1라디오는 오는 28일부터 최강욱 변호사, 정관용 시사평론가,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전 KBS 기자), 김진애 박사(건축가·전 국회의원), 강유원 인문학자 등이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KBS 1라디오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KBS 1라디오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개편 내용을 설명했다. 최봉현 1라디오 담당국장은 “KBS 1라디오는 15년 전 뉴스 시사채널로 개편을 했지만, 진행자가 하루아침에 하차하고 프로그램의 이름이 바뀌는 등 지난 정권에 의해 사실상 거의 붕괴됐다”며 “붕괴된 KBS 1라디오의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확고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KBS 1라디오는 ‘대한민국 뉴스·시사, 오늘부터 1라디오’란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포터블 포털’이라고 불리는 최강욱 변호사가 출근길 시사 라디오 진행자로 나선다. 매일 오전 7시25분부터 오전 9시까지 ‘최강욱의 최강시사’를 맡았다. 명쾌한 인터뷰와 걸출한 패널진으로 출근길 품격 있는 시사분석과 듣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편된 KBS 1라디오(97.3㎒) 진행자들이 제작발표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S 제공
KBS 1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KBS 열린토론’도 돌아왔다. ‘누구에게나 묻고 진심으로 들으며 서로의 생각과 마음이 통하는 토론’이 목표다. 국회의원 출신 도시건축가 김진애 박사가 토론을 진행한다. 방송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2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KBS 기자 출신이자 뉴스타파의 팀장을 맡고 있는 김경래 기자가 ‘김기자의 눈’을 통해 탐사보도와 현장 중심의 시사를 선보인다. 지상파 언론사에선 처음으로 독립언론과 협업하는 실험성이 강한 퇴근길 시사 프로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25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점심시간인 매주 월∼금요일 낮 12시2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시사본부장 오태훈 아나운서가 ‘오태훈의 시사본부’를 진행한다. 다양한 시선과 전문성을 가진 각계각층의 재담가들과 주요 이슈들을 심층 분석한다.

‘블랙리스트’로 낙인찍혀 KBS를 떠났던 정관용 시사평론가가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으로 청취자들을 다시 만난다. ‘KBS 열린토론’ 마이크를 빼앗긴 지 10년 만이다. 이 시대의 리더, 이슈의 인물뿐 아니라 우리 사회를 지켜내는 숨어 있는 인물을 발굴해 인터뷰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2시58분까지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1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방송되는 ‘박종훈의 경제쇼’는 ‘우리 삶과 생활, 모든 것이 경제다’라는 슬로건 하에 실생활 경제를 전한다. KBS 대표 경제 전문기자인 박종훈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55분에 3분간 하루 세 번 방송하는 스폿 프로그램 ‘강유원의 책과 세계’에서는 강유원 인문학자가 동서양 고전의 세계를 짧지만 깊은 울림으로 전한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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