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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성추행·협박 의혹' 스튜디오 실장 등 2명, 꼭꼭 감춘 채 경찰 출석

입력 : 2018-05-22 10:37:35 수정 : 2018-05-22 1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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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양예원씨 성추행 및 협박사건으로 경찰에 불려 온 모집책은 신분노출을 극도로 꺼린 듯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마포경찰서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를 성추행하고 노출사진을 강요한 의혹(협박)을 받고 있는 모 스튜디오 실장과 동호인 모집책이 22일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22일 오전 7시40분쯤 서울 마포경찰서에 나온 A실장은 별다른 말없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오전 10시 모집책 B씨는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렸으며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촬영 당시 성추행이 있었는지, 양씨 등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압적으로 촬영을 요구했는지 등을 캐고 있다.

또 A씨와 B씨 등을 통해 당시 촬영에 참석한 사진가이 누구인지, 최초 사진을 유포한 자는 누구인지 등을 살피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출국금지하고 주거지, 스튜디오,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사진이 유포된 사이트들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폐쇄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양 씨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동영상을 올려 3년 전 비공개 촬영회에서 모델로 촬영 중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 찍힌 사진이 최근 유출됐다며 처벌을 호소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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