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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손편지 보냈던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각방 쓰게 된 사연

입력 : 2018-05-21 17:46:27 수정 : 2018-05-21 17: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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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박사 부부 홍혜걸(사진 왼쪽), 여에스더(사진 오른쪽)가 과거 연애시절 로맨틱한 일화를 공개한다.

22일 밤 8시55분에 방송되는 KBS2 '1 대 100'에서는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출연해 상금 5천만 원에 도전한다.

이날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 시절, 홍혜걸이 여에스더에게 손 편지를 써서 팩스로 보냈던 사연을 공개했다.

홍혜걸은 “당시 미국 출장 중이었는데 휴대폰도 이메일(e-mail)도 없고. 통신 수단이 팩스밖에 없었다. 그래서 매일 호텔에 가서 집 사람에게 팩스로 편지 보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열흘 가까이 팩스를 보내는 정성에 아내가 점수를 많이 줬는지 한국에 돌아와서 만난 지 백일도 안 됐을 때 결혼했다"며 초고속 결혼의 비화를 털어놨다.

그때 홍혜걸이 썼던 러브레터를 여에스더가 직접 읽어 내려갔다. ‘질투심 많은 악마마저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랑. 선생님께 드리고자 하는 제 사랑도 그러한 것입니다’라는 낭만적인 연애편지 구절에 100인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


달달한 연애담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던 두 사람은 이내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잦은 싸움으로 부부 사이의 침대 합체와 분리가 자주 일어난다고?” 질문하자 여에스더는 “결혼 24년차 인데 2년 전부터 서로 갱년기가 와서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 게 힘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킹사이즈 침대에서 슈퍼 싱글 침대 두 개로 바꿔서 취침하고 있다”며 결혼 24년 만에 찾아온 변화를 털어 놓았다.

그리고 여에스더는 “사이가 안 좋아지면 떨어뜨리고 좋아지면 붙이고를 반복한다. 최근에 아이들이 없는 동안 각 방을 사용했는데 서로 잠을 방해하지 않아 푹 잘 수 있고, 아침에 편한 얼굴로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면서 각 방의 이점을 늘놨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KBS2 '1 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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