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확대회의를 지도하셨다”며 “확대회의에서는 혁명발전의 요구와 현시기 인민군대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 기초하여 혁명적 당군을 군사·정치적으로 더욱 강화하고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일련의 조직적 대책들이 토의·결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혁명무력에 대한 당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고 혁명적 군풍을 확립할 데 대한 문제, 당이 밝혀 준 훈련혁명 방침, 사상혁명 방침, 군대현대화 방침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간 데 대한 문제, 군인 생활을 개선할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한 군 건설과 군사 활동의 기본방향과 방도들에 대하여 밝혀 주었다”고 신문과 통신이 소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조선노동당 위원장)이 노동당 깃발 사이에 앉아 당 중앙군사위 제7기 1차 확대회의를 주재하는 사진을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이번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규정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상태 해소와 관련한 내부 결속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예상되는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예상 현안들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제국주의의 심리모략전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인민 대중의 자주 위업을 수호하고 승리적으로 전진시킬 수 있는 길은 오직 굳센 혁명적 신념을 갖고 제국주의자들과 끝까지 맞서 싸우는 데 있다”며 내부 결속력 강화를 강조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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