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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보선 격전지] 바른미래당 이준석 “주거환경 개선시켜 일자리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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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8 18:29:21 수정 : 2018-05-18 21: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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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미래 노원병 예비후보 / 지역구 계속 거주해 적임자 자평 / 상계동에 사람 몰리는 정책 준비…“박근혜 키즈 뛰어넘는 게 목표”
6·13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바른미래당 이준석(사진) 예비후보는 자신에 대한 ‘박근혜 키즈’ 비판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치에 입문시킨 사람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3당 합당을 반대했듯 자신도 박근혜정부 내내 비판적 입장이었다는 항변이다. 그는 “나는 ‘박근혜 키즈’를 부인한 적이 없다. 그걸 뛰어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해 “평범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이 정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지역에서 계속 거주한 자신이 국회의원 적임자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경쟁자인 자유한국당 강연재 후보를 향해서는 “동네를 위해 노력한 사람과 선거 때 날아온 자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강 후보가 2016년 총선에서 서울 강동을 후보로 나와 ‘1번과 2번으로 안 되니 3번을 찍어 달라’고 했다”며 “유세에서 그 말을 그대로 쓸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노원구청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상계동이 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라며 “김 후보가 구청장을 지내는 동안 상계동 인구가 13%나 줄었는데 이는 주거여건이 불편해 떠난 것 아니냐. 이에 대한 반성이 먼저”라고 꼬집었다.

지하철 4·7호선 급행과 학교 지하공간의 공용주차장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이 후보는 “주거조건이 좋아야 일자리나 시설도 늘어난다”며 “판교에 기업들이 몰려오는 것은 배후에 판교·분당신도시와 같은 좋은 ‘베드타운’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후보들마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부지 개발을 공언하고 있지만 그보다 상계동 주거환경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이 후보는 주장했다. 이 후보는 2016년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맞붙은 적이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자신의 노원병 공천을 반대하며 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를 밀었던 안 후보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털어놨다.

그는 “경쟁을 하고 싶으면 당 경선에 등록했어야 했다. 그런데 저의 자격을 박탈하고 다른 사람을 넣으려고 한 것 자체가 분명히 누군가 기획자가 있다는 뜻”이라며” (안 후보 측의) 명쾌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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