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타히티 섬. |
공항 입구에서 들리는 남국의 리듬을 담은 기타 반주와 노래 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느긋하게 해준다. |
타히티 섬 파페에테 시내. 여객 터미널 주변은 관광 안내소와 주요 건물들이 모두 모여 있다. |
여객 터미널 앞 수제 맥주가 유명한 노천카페. |
승선할 커다란 크루즈가 정박해 있다. |
같은 구명보트별로 뱃머리에서 안전 수칙 교육을 받는다. |
서류를 확인하며 선내에서 입국심사를 하는 동안 짐들은 객실로 보내진다. 프랑스령과 뉴질랜드령의 섬에 도착할 때마다 출입국 신고는 일괄적으로 크루즈에서 대신한다. 승무원을 따라 객실로 들어서니 승무원이 비상시 타야 할 구명보트 위치를 여러 차례 상기시켜 준다. 혹시나 하는 우려에 다시금 새기고 안전수칙 교육을 받기 위해 객실에서 나왔다. 같은 구명보트별로 뱃머리에서 함께 교육을 받는다. 안전수칙 교육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니 이제야 승선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크루즈 객실 발코니에 바라본 짙푸른 바다. |
크루즈 운항 기간 동안 사용할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하기 위해 찾아간 선박 뒤편에서는 벌써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
드디어 내일부터 꽃향기 품에 안긴 채 신비로운 남태평양 섬과 산호초를 탐험한다는 기대를 안고 객실 발코니에 선다. 짙푸른 바다와 파도 너머 먼 지평선이 매혹적이다. 배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설렘으로 심장까지 이어지는 듯하다. 창가에 비친 지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남국의 별들을 감상하면서 저녁식사를 즐기며 긴 하루를 되새긴다.
박윤정 여행가·민트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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