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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설총식 초청 작가와의 대화

입력 : 2018-05-02 03:00:00 수정 : 2018-05-01 1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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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는 1일 설총식 미술 작가를 초청, 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작가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설총식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에서 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갤러리에는 호서대 교직원, 학생뿐만 아니라 작가와 작품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들도 참석했다.

조소 작가 설총식씨가 1일 충남 아산시 호서대학교 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마련된 작가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호서대 제공
작가는 이날 대화에서 “풍자는 시대의 사회상과 극한상황에서의 인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요소들을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인간의 사고에 즐거움을 주는 은유의 표현 방법이다”며 “관객으로 하여금 처음엔 웃음을 자아내게 하지만, 결국은 그 속의 무언가를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설총식은 홍익대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2000년대부터 해학이 넘치는 동물 의인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뛰어난 작품성과 창의력으로 한국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재학생 박찬호(컴퓨터공학과)씨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캠퍼스 안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시간을 통해 작가와 작품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평소 미술감상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매년 국내·외 유명 작가의 기획전시를 통해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사회에 문화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주민 및 외부 방문객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설총식 초대전은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아산=김정모 기저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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