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어린이날 전후로 열리는 서울동화축제는 동화를 소재로 전시·공연·체험·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축제는 처음으로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환상이 펼쳐지는 동화세상! 나루몽과 떠나요’로, 어린이대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울상상나라 앞 공간에서는 ‘동화구연’이, 잔디마당에서는 동화책 400권을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 ‘책 놀이터’와 ‘블록&버블놀이터’가 진행된다. 열린무대에서는 50종의 동화캐릭터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뮤지컬’과 할머니들이 전래동화 등장인물로 변장해 들려주는 ‘전래동화’ 행사가 마련된다.
지난해 열린 서울동화축제의 퍼레이드 모습. 광진구 제공 |
오전 11시부터는 광진광장부터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까지 1시간 동안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부대를 선두로 수방사군악대, 사물놀이 행렬, 어린이발레단 등 500여명이 행진하는 행사다. 퍼레이드 뒤쪽에는 동화 주인공 분장을 하고 온 어린이와 가족도 참여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서울동화축제는 어린이에게 재미와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는 축제”라며 “지속가능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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