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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시니어가 웃는 사회 - 아름다운 노후, 준비가 답이다 외

입력 : 2018-04-28 03:00:00 수정 : 2018-04-27 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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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휴먼컬처아리랑
시니어가 웃는 사회 - 아름다운 노후, 준비가 답이다
(김명수, 휴먼컬처아리랑)=노후대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고민을 덜어주는 내용이다. 언론인 출신인 저자는 “모든 시니어들이 춤추는 사회가 보고 싶다”면서 “젊은이들은 미래의 웰라이프(Well-Life)를 준비하고 시니어들은 아름답고 가치 있는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집필 동기를 밝힌다.

천문과 지리 전략가 이순신(이봉수·신민식, 시루)=천문과 지리를 이용한 전술 대가로서 이순신을 조명한 책. 이순신은 ‘천시와 지리를 알면 온전하게 이길 수 있다’는 말을 가장 충실하게 구현한 인물이다. 당항포해전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이 많은 남해 특징을 완벽하게 활용해 왜군을 물리친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유재란 때 부산포 앞바다로 출전하라는 왕명을 거부한 것은 겨울 바다 날씨와 구로시오 난류 흐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근대 조선의 여행자들(우미영, 역사비평사)=한국 최초 종합잡지 ‘소년’이 창간된 1908년 전후부터 1940년까지 30여 년 사이에 나온 각종 기행문을 분석한 책. 이 시기 여행은 근대 제도를 시험하는 일종의 프로젝트였다. 증기기관 발명으로 기차가 도입되고, 잡지와 신문 매체가 발전하면서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저자는 “기행문에 초점을 맞추면 기존의 역사관으로는 몰랐던 사각지대 인물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설탕, 근대의 혁명(이은희, 지식산업사)=구한말에는 희귀한 조미료였던 설탕이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치면서 보급된 과정과 설탕에 대한 인식 변화를 조명했다. 그동안 학자들이 근현대 설탕을 생산·유통·소비로 나눠 연구했다면 저자는 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찰한다. 사탕수수와 사탕무가 나지 않는 조선에서 설탕은 수입품이었다. 일제 당시 일본 제당업자가 독점적 지위를 누렸다. 해방 이후 이승만 정권은 제당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했으나, 업체들은 짬짜미를 통해 가격을 통제했음을 밝힌다.

인간은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인권연대 기획, 철수와영희)=인권연대가 지난해 진행한 ‘인권교육 직무 연수’ 주요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은 책이다. 차별과 편견을 강요하는 한국 사회 현실을 짚어본다. 문화평론가 정윤수 교수와 평화갈등연구소 정주진 소장, 중앙대 심리학과 최영은 교수, 청주교육대 사회교육과 박윤경 교수,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폭력적인 미국의 세기(존 다우어, 정소영, 창비)=미국은 한국전, 베트남전, 걸프전뿐 아니라 약 150개국에서 비밀작전을 수행했고, 해외군사기지 800개 이상을 가동 중이며 연간 군사비 지출이 1조달러에 가깝다. 저자는 지난 수십년간 핵병력이 미흡하다는 주장을 계속하며 전력을 늘려온 미국을 향해 조울증적이라고 비판한다. 기밀해제 된 미 국방부 보고서, 군부대 매뉴얼, 작전에 투입된 중앙정보국(CIA) 정보원 회고록 등 기록을 토대로 했다.

쇼핑은 어떻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나(석혜탁, 미래의 창)=‘경영경제 연구공간’ 대표인 저자는 유통산업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트렌드에 주목한다. 미래 유통업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꿀지, 미래 리테일 비즈니스 경쟁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미래 산업을 지배하려면 4차 산업 콘텐츠와 쇼핑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노자와 치에, 이연희, 흐름출판)=일본의 남아도는 ‘주택 과잉 사회’를 진단한다. 일본은 지금 주택수가 세대수를 웃돌고 빈집이 늘어나는데도 거주지가 아닌 땅들을 무분별하게 택지로 개발해 주택을 대량으로 신축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이 유례 없는 주택과잉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인구는 2060년 8700만명까지 줄어 2010년의 7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2033년에는 3채 중 1채가 빈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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