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중국] 창밖으로 아들 소변보게…도로 위 父의 아찔한 행동

어린 아들을 차창 너머로 소변보게 한 남성이 중국의 도로에서 포착돼 보는 이를 황당하게 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시의 한 도로에서 차창 밖으로 아들이 소변보게 하는 남성이 뒤따르던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2~3살로 추정되는 아들을 꽉 붙잡은 남성은 창밖으로 팔을 내밀어 도로에 소변보게 했으며, 이 같은 광경은 2분가량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뒤차에서 지켜본 여성은 중국 펑파이 뉴스에 “보는 내내 아찔했다”며 “만약 아기를 놓치기라도 했으면 어쩔 뻔했냐”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영상 캡처.

남성은 도로가 막힌 가운데 아들이 오줌이 마렵다고 하자 그런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남성의 행동이 아찔하지만 처벌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비판받을 수는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의 소변이 다른 차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아기를 놓칠 수도 있다”며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