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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층이 가장 많이 취업한 곳은 식당·술집

입력 : 2018-04-24 16:59:23 수정 : 2018-04-24 16: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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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기준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식당이나 술집에 가장 많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의 일자리를 산업 중분류로 구분했을 때 청년층 51만4000명이 ‘음식점 및 주점업’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 작성의 기준이 된 10차 한국 표준산업 분류에 따르면 음식점 및 주점업에는 한식당, 중식당, 일식당, 구내식당, 제과점, 피자가게, 치킨 전문점, 분식집, 생맥주 전문점, 일반 유흥주점, 무도 유흥주점 등이 포함된다.

청년층이 두 번째로 많이 취업한 산업은 소매업(자동차제외)으로 45만6000명이었다.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면세점, 식료품 소매점, 담배 소매점, 의류판매점, 장난감 가게, 전자제품 판매점 등을 포괄하는 산업이다. 청년들이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은 업종으로 취업한 셈이다.

청년층이 세 번째로 많이 취업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34만2000명)이었고 이어 보건업(28만8000명), 도매 및 상품중개업(14만3000명)이 뒤를 이었다.

30∼49세가 가장 많이 취업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07만1000명)이었고 50세 이상은 농업(119만4000명)이었다.

남성 취업자는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10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 102만6000명, 전문직별 공사업이 102만5000명 순이었다. 여성 취업자는 음식점 및 주점업 134만6000명, 소매업(자동차 제외) 131만8000명, 교육서비스업 127만3000명 순이었다.

2017년 10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명목 임금 수준은 1년 전보다 약간 높아졌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007만4000명)의 월 임금 수준별 비중은 100만원 미만 10.9%, 100만∼200만원 미만 30.8%, 200만∼300만원 미만 27.9%, 300만∼400만원 미만 15.1%, 400만원 이상 15.3%의 분포를 보였다.

100만원 미만, 100만∼200만원 미만의 비중은 2016년 10월보다 각각 0.5%포인트, 3.0%포인트 하락했고 200만원 이상 비중은 58.3%로 1년 전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경남 거제시의 취업자가 2017년 10월 기준 1년 전보다 1만2900명 감소한 12만34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업·제조업 취업자가 이 기간 6만49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6900명 줄었다.

조선 산업 의존도가 높은 인근 지역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남 통영시의 취업자는 6만6200명에서 6만1800명으로 4400명 줄었고 이 가운데 1900명 정도가 광업·제조업 분야에서 감소했다. 경남 고성군의 취업자는 1400명 줄었고 광업·제조업 취업자는 2800명 줄었다.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가 폐쇄된 전북 군산시의 경우 취업자가 6400명 줄었고 광업·제조업 취업자는 3700명 감소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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