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프랑스 에어리퀴드, 여수에 1570억 추가 투자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8-04-25 03:25:00 수정 : 2018-04-24 15:26:2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남도 투자유치단이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 본사를 찾아 여수국가산단에 1570억원 추가 투자를 약속 받았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투자유치단이 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 본사를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에어리퀴드가 여수국가산단에 1570억 원을 투자해 수소·일산화탄소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리퀴드는 세계 80여 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산업용가스 제조기업이다. 지난 1999년 여수국가산단에 수소·일산화탄소 생산시설을 가동한 후 고객사의 원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검토해 왔다.

이 산업용 가스는 산단 내 화학기업에서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TDI 생산 시 원료로 사용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지난해 6월부터 에어리퀴드에서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발 빠르게 움직였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방문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인센티브에 대한 내부 조율을 했다. 이후 타당성조사용역을 자문하는 등 에어리퀴드 본사와 한국법인을 대상으로 입체적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 20일 전남도 투자유치단이 에어리퀴드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에어리퀴드 담당 임원은 “전남도와 여수시에서 사업 검토단계부터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추진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국가산단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김기홍 투자유치담당관은 “MDI와 TDI는 건설자재, 의류, 페인트, 자동차 시트 제조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이고, 여수산단 생산량의 80%가 중국 등 해외에 수요가 있는 만큼 수출 증대 및 항만 물류 창출은 물론 안정적 원료 공급으로 여수국가산단 고객사의 추가 투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안·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