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3월 중국인 관광객 11.8%↑…1년만에 다시 늘어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8-04-23 20:34:44 수정 : 2018-04-23 20:34: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로 감소하던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 3월 두 자릿수대의 증가를 보였다. 이에 사드 여파에 따른 관광시장 침체가 회복되는 것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방한 관광시장도 1년 만에 성장으로 돌아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4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3월 사드 이슈로 이후 매달 전년 대비 60% 넘게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7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7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3월 중국 관광객 증가세 전환은 한·중 관계가 점진적으로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직 중국 단체관광이 허용된 지역은 한정적이지만 개별관광객 방한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한반도 내 긴장이 완화되면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도 136만60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10.7% 불어났다.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도 중국 관광객 감소로 지난해 3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왔다. 일본인 관광객은 29만4000명이 방문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K-뷰티, K-패션 등 신한류 붐과 방학수요가 맞물린 영향으로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아시아·중동 지역은 44만1000명이 방한해 작년 3월보다 16.4% 신장했다. 전체 방한 관광시장의 32.3%를 점유하는 최대 관광시장으로 부상했다. 지역별로는 대만이 26.3%, 홍콩은 30.3%, 베트남은 49.7%로 각각 증가했다. 미주와 유럽 지역 방문객도 평창올림픽 효과로 증가했다. 미국 관광객은 10.5%, 캐나다는 15.3%, 러시아는 12.1%, 독일은 6.5% 각각 늘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중국인 관광객 추이

시기 / 관광객 수(명) / 증감률(%, 전년 동기 대비)

2017년 / 416만9000 / -48.3

2018년 1월 / 30만5000 / -46.0

2월 / 34만5000 / -41.5

3월 / 40만3000 / 11.8

<자료: 한국관광공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