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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원순·경기 이재명·광주 이용섭 확정

입력 : 2018-04-20 23:05:52 수정 : 2018-04-20 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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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결선 투표 없이 단체장 후보 선출 / 여야 ‘최대 승부처’ 수도권 대진표 확정
(왼쪽부터) 박원순, 이재명, 이용섭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6월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인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광주광역시장 후보를 확정했다. 세곳 모두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어 결선 투표는 없었다.

민주당은 이날 경선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박원순 현 시장을, 경기지사 후보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광주시장 후보로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에 따라 여야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확정됐다.

박 시장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권리당원 50%와 시민 50% 대상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에서 66.26%의 지지를 얻었다. 박영선 의원은 19.59%, 우상호 의원은 14.14%로 각각 2, 3위에 머물렀다. 두 의원은 박 시장의 독주에 맞서 이날 “새로운 인물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결선 연대’까지 합의하는 등 마지막까지 추격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보내준 압도적인 지지는 6년 간 서울이 쌓은 경험과 실력에 대한 신뢰”라며 “두 의원을 모시고 드림팀이 되어 압도적인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 전 시장은 59.96%를 기록해 2위 전해철 의원(36.8%)을 크게 따돌렸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3.25%로 3위에 그쳤다. 시민 여론조사에서 큰 지지를 얻는 이 전 시장이 승리했다. 이 전 시장은 “경선기간 제게 해주신 비판과 조언들 기꺼이 받아 안겠다”며 “구태 기득권 세력이 장악한 경기도정을 되찾아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광주에서는 이 전 부위원장이 52.94%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 강기정 전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은 32.22%, 14.85%에 그쳤다. 강 전 의원과 양 최고위원이 결선에서 연대할 것을 합의하며 ‘반 이용섭 연대’를 구축했으나 1차 투표에서 무너졌다. 이 전 부위원장은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인만큼 광주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 민주당의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선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은 결선투표를 앞둔 대구시장을 제외하고 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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