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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美·日, 안보리 산하 북핵폐기 감시위 설치 검토"

입력 : 2018-04-20 19:00:17 수정 : 2018-04-20 2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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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미·일 정상회담서 논의” / “CVID식 비핵화 사찰수단 요구 방침” / IAEA 총장 “北核사찰 준비돼 있다” / 트럼프 “좋은 일들 일어날 것” 기대감 국제사회가 북한 비핵화 방법 관련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에 북한 핵시설 폐기 진전을 감시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 의원들, 야스쿠니 또 참배 일본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춘계대제(4월 21∼23일)를 하루 앞둔 20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다. 야스쿠니 참배 의원모임은 매년 춘·추계대제, 종전기념일(8월 15일) 등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하고 있다.
도쿄=교도연합뉴스
일본 아사히신문은 20일 일본 정부 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일 외교당국이 안보리 산하 북핵 감시 위원회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감시하에 북한에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가능한 비핵화(CVID)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현시점에서 특별히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며 “우리 정부는 미국, 일본 등 주요 관련국들과 북핵 문제와 관련하여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북한 핵시설 사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어서 (IAEA에) 권한이 주어진다면 북한 핵시설을 사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이러한 발전이 구체적인 결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북한에 들어가 무엇을 하게 될 것인지는 정치적 상황 전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IAEA 사찰단이 북한에서 임무를 시작하기까지 준비 기간에 대해 그는 “몇달씩 걸리는 게 아니고 몇주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 대해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 국무부는 이날 6·25전쟁의 정전협정을 공식적으로 종식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선형·김예진 기자,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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