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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이 직접 취재한 드루킹의 댓글 조작 이유

입력 : 2018-04-20 09:28:33 수정 : 2018-04-20 09: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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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시민(사진)이 직접 취재한 드루킹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댓글 조작사건 피의자인 전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김모씨의 구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은 김씨의 구속과 관련된 댓글을 묻는 질문에 "매크로(반복 작업 자동화 프로그램)를 사용한 조작은 딱 두건 했다"고 밝혔다.


이어 "1월15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구입해 1월17일에 댓글 공감수 조작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매크로로 댓글 조작을 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김씨가 자신이 주도한 커뮤니티 카페 ‘경공모(경제적 공진화를 위한 모임)’ 회원들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자기가 원하는 대로 보낼 수 있다'고 말해왔다. 그런데 안되니까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우리를 적으로 돌리면 괴롭다는 걸 보여주자고 했는데 회원들이 설득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대선 때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 힘으로 댓글 활동을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자발적 협조로 안 되니까 매크로 기계로 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취재해서 확인한 합리적인 설명"이라면서 "내가 (경공모 강연에서) 직접 체험한 것도 있다"고 도 했다.


동아대 교수 박형준(사진)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면서 "풀어야 할 문제는 대선 때도 이런 방식으로 활동하거나 활동과 연결된 다른 사안들이 있었을까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의혹 제기에 유시민은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뭘 했으면 자기들 조직원이 한 걸 수사 의뢰 하겠느냐"고 반박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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