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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정책기획관에 민간공무원 첫 임명…'문민화' 가속

입력 : 2018-04-20 08:57:14 수정 : 2018-04-20 08: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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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핵심 직위에 속하는 정책기획관에 처음으로 민간공무원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20일 "오늘부로 부이사관 윤현주(45·행정고시 42회)를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임용하고 정책기획관으로 보임한다"고 밝혔다.

정책기획관은 국방정책을 총괄하는 국방정책실의 국장급 직위로, 국방정책 수립·종합·조정·개발 등 핵심 임무를 수행한다. 주요 안보 현안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도 정책기획관의 업무에 속한다.

지금까지 국방부는 정책기획관에 관행적으로 소장급 현역 장성을 임명해왔으며 윤현주 정책기획관의 전임자도 육군 소장이다.

국방부가 정책기획관에 처음으로 민간공무원을 앉힌 것은 송영무 장관이 주도하는 국방부 문민화의 또 다른 사례로 볼 수 있다.

송 장관은 취임 직후 국방부 문민화에 시동을 걸어 실장급 5개 직위를 전원 민간공무원으로 채운 데 이어 다른 주요 직위에도 현역 장교 대신 민간공무원을 앉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현주 정책기획관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99년 행시로 임용돼 국방부 정책홍보담당관, 사이버방호정책담당관, 기획총괄혁신담당관, 군수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윤 정책기획관에 대해 "국방정책 분야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종합적인 판단력, 유관기관과 업무 협의 및 조율 능력 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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