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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에 공기정화필터 단다

입력 : 2018-04-19 19:27:54 수정 : 2018-04-19 19: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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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 미세먼지 99% 차단 / 내달 시범설치… 내년 전체 확대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공기정화필터를 장착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시내버스 100여대에 공기정화필터를 시범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필터 제조사와 공동으로 시내버스 내부 천장에 매립하는 형태의 시내버스 맞춤형 공기정화필터를 개발해왔다. 개발된 공기정화필터는 차량 내부 공조장치에 장착되며, 차량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공기정화필터로 미세먼지(PM-10)는 99%, 초미세먼지(PM-2.5)는 50∼80% 차단할 수 있다.

시는 다음달 시범운행으로 공기정화필터의 성능을 검증하고, 필터교체 등 유지·보수 편의를 위한 기술적인 부분을 개선해 내년에 전체 시내버스에 공기정화필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또 여름철을 앞두고 차량 냉방기 세척을 병행하는 등 시내버스 내부 공기질이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차량 관리에 나선다. 이달까지 시내버스 차량과 정류소, 승차대 세척·정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냉방기, 환풍구와 덕트(공기 통로)의 이물질과 먼지 등을 세척한다. 친환경연막제를 사용해 버스 내부의 냄새도 제거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맞춤형 공기정화필터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고 대중교통 이용 증대로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내버스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차량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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