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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월드컵때 비디오판독 결과 전광판에 띄운다

입력 : 2018-04-19 20:54:20 수정 : 2018-04-19 22: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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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VAR 세부 운용안 공개 최근 몇 년 사이 축구 종목을 뒤흔든 가장 큰 변화로 단연 VAR(Video Assistant Referee)의 도입이 꼽힌다. VAR는 영상을 통해 오심을 가려내는 판독 시스템이다. 2명의 VAR 심판이 실시간으로 경기 영상을 지켜보고, 주심의 요청에 따라 오심 유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였다. 다만, 도입 이후 VAR는 여러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VAR가 흐름을 끊어 경기의 박진감을 저하시키고, 선수와 관중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등 축구 본연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나왔다. K리그와 독일, 이탈리아 등 VAR를 선제 도입한 리그에서는 운용 과정에서 여러 부작용도 나왔다.

FIFA가 VAR 관련한 여러 논란을 해소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이를 좀더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FIFA는 이번 월드컵부터 새로 도입되는 VAR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19일 공개했다.

지난 1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경기에서 ‘VAR 영상판독중’이라는 문구가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는 이 같은 문구 대신 판정 관련 영상과 설명이 공유돼 선수와 관중들의 이해를 돕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우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비디오판독이 진행되면 전광판에 다시보기 영상과 텍스트로 관중에게 결정 내용이 공유된다. K리그뿐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비롯해 이미 VAR가 시행되고 있는 리그에서는 비디오판독이 이뤄질 경우 전광판엔 ‘VAR 판독 중’이라는 문구만 표시된다.

또한 FIFA는 필요할 경우 경기 후 브리핑을 통해 심판의 결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VAR 관련 결정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개해 사후 논란을 적극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이 밖에도 논란이 많은 오프사이드판정을 위한 카메라를 추가로 두 대 확충하는 등 장비도 보강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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