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윌슨 투구 맞은 안치홍, 왼손검지 미세골절로 엔트리 제외…계속되는 KIA-LG '악연'

입력 : 2018-04-19 09:36:03 수정 : 2018-04-19 09:36: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난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 5회말 KIA 공격 1사 상황에서 KIA 안치홍이 LG 윌슨의 투구에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치홍이 손가락 미세골절로 전력에서 제외된다. KIA는 또 LG와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KIA 타이거즈 안치홍은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사구를 얻었다.

윌슨이 던진 2구째 시속 145km 투심 패스트볼에 왼손 중지를 맞은 안치홍은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대주자 황윤호가 투입됐다.

안치홍은 곧장 구단 지정 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CT 촬영 결과 왼손 검지 중절골 미세 골절 진단이 나왔다. 수술을 진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작은 골절이다"라며 "부종이 사라지면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군 엔트리 제외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KIA는 LG를 상대로 올 시즌 3승2패의 성적으로 우세한 전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모두 한두 점 차 승부였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경기 중 LG 더그아웃 안쪽 복도 벽에 KIA 포수 사인이 손가락 위치 별로 자세하게 적혀 있는 종이가 붙어 있었던 것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LG 측은 "전력분석 과정에서 주자의 도루에 도움을 주려고 한 내용"이라며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절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4-3으로 승리한 KIA는 19일 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 5회말 KIA 공격 1사 상황에서 KIA 안치홍이 LG 윌슨의 투구에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팀 chunjaeh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