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15일 부산 강서구 낙동강 대저 생태공원에서 나들이객들이 노란 유채꽃 물결을 구경하고 있다. 축구장 63개의 크기로 단일 면적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유채꽃밭이 조성된 이곳에 `제7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열려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는 진주 283㎍/㎥, 광주 267㎍/㎥, 고산(제주) 256㎍/㎥, 대구 232㎍/㎥, 전주 205㎍/㎥, 울산 182㎍/㎥, 문경 162㎍/㎥, 천안 157㎍/㎥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같은 시간 북춘천 140㎍/㎥, 군산 139㎍/㎥, 수원 136㎍/㎥, 대관령 134㎍/㎥, 안동 133㎍/㎥, 속초 129㎍/㎥ 등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머물렀다.
전북 일부 지역과 경남 일부 지역, 광주, 제주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황사는 앞으로 북서쪽 지역부터 차차 약해질 전망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서울은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73㎍/㎥로 '보통'에 머물렀지만, 자치구별로 편차가 컸다. 영등포구 160㎍/㎥, 성북구 158㎍/㎥, 송파구 157㎍/㎥, 도봉구 156㎍/㎥, 구로구 155㎍/㎥, 서초구 155㎍/㎥로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미세먼지 농도는 0∼30㎍/㎥이면 '좋음', 31∼80㎍/㎥이면 '보통', 81∼150㎍/㎥이면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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