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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키우려… 논·서술형 수능 도입

입력 : 2018-04-11 19:22:57 수정 : 2018-04-11 19: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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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대입정책 발표 / 고교학점제 기반 학생부 전형 / 내신 성취평가제 확대도 추진 / 교사들 가중돤 부담 감당 의문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로 넘기기 위해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공개한 11일 오후 세종시 도담중학교에서 학생들이 국어수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11일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 시안을 발표하면서 미래 인재를 키울 중장기 대입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중장기 대입정책의 핵심은 논·서술형 미래형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하는 학교생활기록부 전형, 내신 성취평가제 3가지로 나뉜다.

고교학점제는 2022학년도부터 도입 예정으로, 고등학교 학생이 자신의 능력과 흥미,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기준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정부는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 수능에 논·서술형 평가를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객관식 선다형 수능과 논·서술형 수능을 적절히 배합하거나 분리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를 위해 학생 참여 중심의 창의토론식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 논·서술형 주관식 평가 등 학교 교육 혁신 기반도 동시에 연계한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내신 성취평가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내신 성취평가제는 ‘누가 더 잘했는지’ 학생 간 상대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이 무엇을 어느 정도 성취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각 학생의 교과목별 성취도에 따라 학생을 ‘A∼E’로 평가한다.

정부는 2022학년도 대입까지는 현행대로 대학에 석차 등급만 제공하고, 고교학점제 도입 후에는 전 과목에 걸쳐 성취평가제를 대입에 반영하는 ‘미래형 대입전형 설계’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대학의 모집계열별 특성에 따라 고교 교과 이수 이력, 학점기준 등을 반영하는 학생부전형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지금도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제대로 기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육 현장이 이런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남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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