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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학교폭력 예방위해 학부모의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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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29 21:33:44 수정 : 2018-03-29 21: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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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 새 학교와 새 학년을 시작한 지도 한 달이 돼 간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혹시 친구들과 싸우지는 않는지, 괴롭힘은 당하진 않는지 등 부모의 입장에선 자녀들의 학교생활이 궁금할 따름이다.

지난해 교육부에서 조사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고등학생보다는 중학생, 중학생보다는 초등학생, 그리고 고학년보다 저학년의 학교폭력 사례가 많이 접수됐다. 이에 각 급 학교에서는 학기 초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하고 신고와 상담방법을 알려주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얼마 전 구리에서는 중학생 8명이 친구 한 명에게 일정액의 돈을 요구했고, 받지 못하자 집단폭행을 가해 앞니가 부러지고 코뼈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학교폭력은 심각한 피해를 입어야 밖으로 드러난다. 아무리 부모나 교사라 하더라도 쉽게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어떤 형태로 학교폭력이 이루어지는지도 알 수 없다.

따라서 학생들도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교육이 필요하겠지만 정작 자녀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학부모가 학교폭력에 대한 실태와 유형, 대응 방법 등 기본적인 학교폭력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만약 자녀가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많은 액수의 돈을 달라고 한다면 117학교폭력신고센터나 117로 전화상담을 통해 더 이상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종성·강원 횡성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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