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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황열병 주의보, 아르헨티나인 2명 사망…백신접종 필수, 모기 조심

입력 : 2018-03-27 07:56:41 수정 : 2018-03-27 08: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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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황열병 유행지역. 브라질에 집중돼 있어 브라질 여행시 백신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 사진=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브라질을 찾았던 아르헨티나인 2명이 황열병으로 인해 사망,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브라질 여행 도중 황열병에 걸린 60대 2명이 지난 주말 사망했다고 밝혔다.

황열병은 황열 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두통, 오한, 식욕부진, 황달, 구토, 출혈성 징후, 서맥을 동반하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적기에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중증환자의 20%~50%가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발생하며 주된 매개체는 이집트 숲모기이다.

황열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반드시 황열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브라질에서 황열병이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아르헨티나에서는 지금까지 10명의 감염환자가 보고됐다"고 알렸다. 

사망자를 제외한 8명은 모두 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와 미나스 제라이스 주를 다녀갔다.

감염환자 가운데 7명은 회복세를 보이나 1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라질에서는 올들어서만 900여 명이 황열병에 걸렸고 300여 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피해 규모(감염환자 777명, 사망자 261명)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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