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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멈춰 탑승객 5명, 공중에 2시간 가량 매달려 있다가 구조돼

입력 : 2018-03-24 18:05:50 수정 : 2018-03-24 1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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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공원에서 놀이기구가 멈춰 공중에 매달렸던 승객 5명이 2시간 만에 구조됐다.

24일 오후 3시 27분쯤 광주 중외공원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가 멈춰서 승객 5명이 공중에 매달려 불안에 떨었고 119구조대가 출동해 이들을 구조했다.

멈춰 선 것은 20개의 의자 형태에 이용객을 태운 구조물을 공중에서 360도 돌리는 ‘와이키키’라는 이름의 놀이기구다. 

이날 4m 높이에 45도로 기운 놀이기구에는 A(31·여)씨 등 여성 4명, 남성  1명이 타고 있었다. 119구조대는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기구에 사다리를 대고 올라 놀이동산관계자와 함께 이용객들을 구조했다.

놀이기구 안전 바가 유압식으로 고정돼 있어 장치를 해제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려 구조완료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됐다. 다행히 이용객들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놀이기구는 2004년 11월 14일에도 설치 1년도 안 돼 멈춰서는 고장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유아 1명과 초·중·고생 9명, 성인 4명 등 승객 14명이 공중에  매달려 1시간여 동안 추위 속에서 공포에 떨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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