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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본격 착공

입력 : 2018-03-18 20:41:53 수정 : 2018-03-18 20: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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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대림산업, 대주단과 금융약정
세계 최장(最長)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가 금융약정을 마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SK건설과 대림산업은 지난 16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국내외 은행들로 구성된 대주단과 치나칼레 건설과 운영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오후에는 터키 전승기념일에 맞춰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시작을 알리는 콘크리트 타설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약정에 따라 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은 총 프로젝트 사업비 31억유로(4조원) 중 23억유로(3조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총 10억유로(1조3152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직접 나서며 다수의 국내 민간은행과 외국계 은행들의 투자 참여를 끌어냈다는 전언이다.

차나칼레는 터키 다르다넬스해협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인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SK건설과 대림산업은 작년 1월 터키 현지업체인 리막, 야피 메르케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각 사 지분은 25%로 동일하다. 총 사업 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현수교는 교각과 교각 사이에 연결된 케이블이 교상 위에 가해지는 하중을 견디는 다리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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