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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철창에 홀로 들어갔다가…호랑이 공격에 숨진 사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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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15 09:05:00 수정 : 2018-03-15 09: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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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동물원 사육사가 자신이 새끼 때부터 키워온 호랑이에 물려 사망한 사고가 발생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과 홍콩 빈과일보 등 외신들에 따르면 푸젠(福建) 성 푸저우(福州) 시의 한 동물원에서 최근 사육사 우씨가 달려든 호랑이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우씨는 숨진 뒤였다.

사고는 우씨가 철창에 들어갔을 때 발생했다. 그를 공격한 호랑이가 새끼일 때부터 우씨가 담당했던 탓에 동료들 충격은 더욱 컸다.

 

중국 푸젠(福建) 성 푸저우(福州) 시의 한 동물원에서 최근 사육사 우씨가 달려든 호랑이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우씨는 숨진 뒤였다. 사고는 우씨가 훈련용 철창에 들어갔을 때 발생했다. 그를 공격한 호랑이가 새끼일 때부터 우씨가 담당했던 탓에 동료들 충격은 더욱 컸다. 홍콩 빈과일보 영상 캡처.


사람에 익숙해지도록 키워도 야생동물의 본성은 버릴 수 없다는 게 일부 의견이다.

쓰러진 우씨 주위를 호랑이가 어슬렁거리는 동안 이를 지켜본 관람객들의 “경찰 불러요!”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달려온 동료들이 막대기로 호랑이를 떼어냈지만 상황을 돌이킬 수는 없었다.

서커스에 종종 동원되었던 호랑이는 이미 동물원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겨진 동물들을 따라 이송 승인을 기다리던 중 사육사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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