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논평] Population changes affect a country’s economic growth

By Dan Negrea (columnist)

Like tectonic plates, demographic trends move quietly for a long time before their effects are fully felt. By mid-century, demographic trends at work today will trigger momentous shifts in the economic and geopolitical balance.

Between now and 2050, the world’s population is projected to grow from 7.6 billion to 9.8 billion. A stunning three-quarters of this growth is expected to come from Africa and India, which will become the world’s most populous country. Meanwhile, the populations of China, Europe, Russia and Japan will shrink due to a global trend toward lower fertility.

In “The Graying of the Great Powers,” leading demographers Richard Jackson and Neil Howe analyze two other global trends: an increase in the elderly segment of the population, those 65 and over, and a decrease in the working-age segment, those between 20 and 64. By 2050, they argue, the elderly will represent 31 percent of the population in Western Europe, 26 percent in Russia, 39 percent in Japan, and 24 percent in China.

And compared with 2005, the working-age population will decrease by 18 percent in Western Europe and about 38 percent in both Russia and Japan. China’s working-age population grew until 2015, but will drop 17 percent by 2050.

Admitting more immigrants could help somewhat but is no panacea. The numbers would have to be quite large to make a difference in a population of tens of millions, and would be difficult to absorb in countries like China and Japan, which have no immigration tradition. Immigration has already become a challenge for Europe, where a growing but poorly integrated Muslim minority has spawned social tensions.

A country’s demographics also affects its military since recruits are working age. Countries with a smaller and older population, and a less dynamic economy, will see their military capabilities reduced.

군사력과 경제력을 약화시키는 인구감소

댄 네그리아(칼럼니스트)

인구 추세는 판상지각표층처럼 각종 효과가 완전히 느껴지기에 앞서 오랜 기간 동안 조용히 움직인다. 오늘날 작용하고 있는 인구 추세는 세기 중반이 되면 경제와 지정학 균형에 중대한 변화를 촉발할 것이다.

지금부터 2050년 사이에 세계 인구는 76억명에서 98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성장의 충격적인 4분의 3은 아프리카와 인도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이다. 한편 중국과 유럽, 러시아, 일본의 인구는 세계적인 저출산 추세로 줄어들 것이다.

중진 인구학자인 리처드 잭슨과 닐 하우는 ‘강대국들의 노화’에서 다른 두 가지 세계적 추세를 분석한다. 인구의 65세 이상 노인 부분이 증가하고 20세와 64세 사이의 노동연령 부분이 줄어드는 추세를 분석한다. 2050년이 되면 노인인구가 서유럽 인구의 31%, 러시아의 26%, 일본의 39%, 중국의 24%를 차지할 것이라고 두 학자는 주장한다.

또한 2005년과 비교했을 때 노동연령 인구는 서유럽에서 18%, 러시아와 일본 양국에서 대략 38% 줄어들 것이다. 중국의 노동연령 인구는 2015년까지 증가했으나 2050년이 되면 17% 떨어질 것이다.

이민의 증가가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인정되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수천만명의 인구에서 차이를 만들려면 이민 수가 아주 커야 할 것이며, 이민 전통이 없는 중국과 일본 같은 나라들은 이민 흡수가 어려울 것이다. 늘지만 통합이 잘 안 되는 무슬림 소수집단이 사회적 긴장을 초래한 유럽에서는 이민이 벌써 난제가 되었다.

신병들은 노동연령에 속하므로 한 나라의 인구는 또한 군사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늙어가며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는 나라들은 자국의 군사 역량이 감소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e-mail]